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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방안전관리자의 강습교육이 실무 위주로 강화된다.
소방청은 소방관리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 시간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이래 10년 간 특급·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은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소방관리자의 의무 교육은 그동안 변화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 안전관리 난이도가 높은 특급과 1급 특정소방대상물에 한해 교육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론교육의 비중은 30%로 낮추고, 실무 및 실습 평가의 비중은 70%로 높였다.
앞으로 특급소방안전관리자는 이론 48시간·실무 112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1급 소방안전관리자는 이론 24시간 실무 56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강습교육 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역량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불확실하고 복잡한 미래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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