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오는 10월1일 일본 주세법 개정으로 일본 국내 주류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다만 병맥주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오히려 가격을 올린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기린·삿포로·산토리 등 일본 맥주 대기업 4사는 오는 10월 주세 개정으로 캔맥주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주력 브랜드 350mL 캔의 매장 가격은 6엔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10월 주세 개정으로 캔 350mL당 맥주 세액은 70엔에서 63.35엔으로 낮아지는 것을 반영한다.
1㎘ 당 세금이 맥주는 1만9000엔(약 17만2200원), 양조주는 2만엔(약 18만1300원)이 줄어든다.
반면 병맥주는 가격을 인상한다. 맥주 대기업 4사는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제품의 경우 가격을 오히려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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