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지하수의 수량과 수질도 유역 단위로 통합 관리된다.
환경부는 22일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이번 계획은 지하수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오는 23일 공고된다.
지난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지하수 관리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모두가 누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라는 비전 아래 6대 분야별 추진전략과 18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먼저 유역 기반 지하수 수량·수질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관리 기준과 조사·측정 체계 또한 유역 단위로 단계적 전환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하수의 활용 역량도 높인다. 극심한 가뭄이 발생할 경우 지하수를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함양시설의 설치를 확대한다.
지하수 오염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관리를 위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스마트 정보관리를 도입해 첨단 정보통신 방식으로 관리한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망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하수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개발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하수 분야 신규 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국내외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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