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메리카학회 학생워크숍 부경대팀 1위 성과
한국아메리카학회 학생워크숍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부경대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대대적으로 운영에 나선 '혁신수업'이 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경대는 영어영문학전공 박준형 교수와 정은서·김예서·황도은 학생팀이 최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아메리카학회 2023 학생워크숍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회에서 부경대 팀은 지난 학기에 PBL(문제중심학습·프로젝트기반학습) 방식의 혁신수업으로 진행된 '미국학 입문'이라는 강의의 수업과정과 결과를 기반으로 주제발표를 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혁신수업이란 두 명 이상의 교수가 진행하거나 온라인학습 후 현장토론하는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한 강의를 뜻한다.
이전까지는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혁신수업 방식을 적용하곤 했는데, 부경대는 지난 2020년 공식적으로 혁신수업 운영 지침까지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경대는 혁신수업을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 △팀기반학습 △플립러닝 △블렌디드러닝 △팀티칭 △코티칭 △메이커교육 △액션러닝 등 8개 유형으로 분류해 교수를 대상으로는 교수법 특강을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수강신청 단계에서부터 수업 방식을 안내하는 등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이후 해마다 부경대에 개설되는 혁신수업은 1500여개에 이르고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매 학기 참여 교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아메리카학회에서 수상한 부경대 팀도 '미국학 입문' 강의에서 이론 강의 위주가 아닌 미국학 관련 이슈를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매주 발표와 토론을 펼치며 문제를 해결한 자기 주도적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인정받았다.
박종용 부경대 교육혁신성과원장은 "강의의 질과 학생역량을 높이기 위해 혁신수업 숙련도에 따라 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혁신수업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아메리카학회 수상 부경대팀 기념촬영 장면.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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