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에서 ‘스파로스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에서 열린 스파로스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서 교육생들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스파로스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교육 홍보 및 기업 취업 등을 지원한다.
교육은 SW 기술뿐 아니라 협업,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현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파로스 아카데미는 18주 과정에 30명의 교육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1기를 수료한 26명 중 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미취업 수료생들은 수료 후 1년간 신세계아이앤씨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취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는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구성기 신세계아이앤씨 상무이사,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교육생들은 총 4개의 팀을 구성해 지난 15일 연구과제 발표회에서 팀별로 개발한 앱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발표한 연구과제 모두 참관한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 중 최우수상을 받은 주영민 교육생은 “부산에서 양질의 IT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기회로 다가왔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밤을 새우며 고생한 결과 전국의 그 어떤 양성기관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스파로스 아카데미는 오는 7월1일까지 3기 교육생을 모집하며 현재 스파로스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창호 실장은 “이번 수료생들을 포함해 부산 청년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 많은 청년에게 부산에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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