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 발족식 모습./제공=부산디자인진흥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2일 아름다운 우리동네 만들기 및 유니버설디자인 시민공감 디자인단의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시민, 디자인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한 시민 중심의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시와 진흥원이 함께 진행한다.
사업 대상지로 부산 내 5개구와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6개 과제를, '유니버설디자인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공공건축, 공공공간을 개선하는 3개 과제를 운영한다.
운영을 위해 시민단원, 서비스 디자인 퍼실리테이터, 디자인 전문인력, 마을 건축가가 포함된 디자인단을 구성했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서비스 디자인 분석을 통해 각 대상지에 대한 문제 도출과 아이디어 발굴, 프로토타입을 시범 적용한다.
이번 시민공감 디자인단에서 퍼실리테이터 대표를 맡은 부산디지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정채윤 겸임교수는 “부산의 디자인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인식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이런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을 통한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통해 서비스디자인을 바탕으로 과제발굴과 문제해결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포용디자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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