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 시작
국악인 송소희가 전시해설 맡아
민요 음원, 영상 등 편리하게 이용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국악소녀' 송소희가 해설하는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의 해설은 ‘국악소녀’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국악인 송소희가 맡았다. 송소희는 경기민요 소리가로서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음악적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에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 해설을 맡아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향토민요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국 향토민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관람객 맞춤형 민요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상설전시실에 들어 가면 자동으로 체험 진행 기능팝업창이 실행돼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물 위치에 관람객이 접근 하면 안내 팝업 및 음성해설이 진행된다. 음성해설을 들은 후 해당 코너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다. 향토민요 음원 외에도 가사와 민요에 대한 정보, 관련 이미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로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19년 개관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경미 서울특별시 박물관과장은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영어로도 제공되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국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향토민요의 소중한 가치를 보다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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