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김남국 "전체 거래내역 제출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 '거래내역 제출 안했다'는 지적에 반박

김남국 "전체 거래내역 제출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김남국 무소속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리심사자문위원회 2차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자문위는 김 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에 대해 소명을 듣는다. 2023.6.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4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전날(23일) 자신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관련 거래내역이 여전히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국회 윤리자문위의 출석 요청을 포함해 요청한 자료 제출에 성실히 준비해서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단,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은 징계 사유가 구체적으로 특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 관련성과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전체 거래 내역은 이미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였고, 국회 가상자산 신고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혹 제기가 아니라 아무런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의심만으로 무차별적인 의혹을 쏟아냈다"면서 "없는 사실에 근거하거나 일부 사실 만을 왜곡해서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 없는 소설을 계속 써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비밀이 담보 되지 않은 여야 동수 추천의 자문위에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