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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쉴 틈 없는 지방외교 동분서주 이철우 지사

경북 특산품 홍보 판촉행사 개최, 한류 확산 주도
시드니 시장 등과 만나 지방정부협의회장과 협력 다져

호주서 쉴 틈 없는 지방외교 동분서주 이철우 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3일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호주서 쉴 틈 없는 지방외교 동분서주 이철우 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3일 호주의 한인마트인 프레시마트아시아나에서 경북도의 우수상품 홍보하고자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호주에서 쉴 틈 없는 지방외교를 펼치며 동분서주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호주 방문단이 지난 23일 뉴사우스웨일즈주(NSW) 하원의장, 시드니 시장, 지방정부협의회장을 연이어 만나 지방정부 간 상호 교류와 신규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 지사는 그렉 파이프(Greg Piper) 뉴사우스웨일주 하원의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 인적교류와 협력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과 동시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클로버 무어(Clover Moor) 시드니 시장을 만나 경북도와 관광 등 새로운 교류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린다 스콧(Linda Scott) 호주 지방정부협의회장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린다 스콧 회장은 "537개 지방자치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호주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의 운영 투명성 제고와 성과평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해외정부와의 협력사업 발굴 및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는 물론 경북도에서도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로 권한이양과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방시대 주역은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 앞으로 호주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호주 총영사 일행과 한인회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제품(K-Products), K-POP 등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호주 시장진출 및 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고 교류 사업을 논의했다.

또 한인마트인 프레쉬마트 아시아나에서 도내 17개 업체의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해 호주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 교포들에게 경북도의 우수상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지사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로운 '수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과 정부, 지방정부가 하나 돼 더욱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