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복지, 건강, 경제, 문화 등 9개 분야 32개 사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확 달라지는 서울시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동행과 매력'을 위한 서울시의 변화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복지와 건강, 경제와 문화 등 총 9개 분야 32개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2023년 하반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달라지는 제도 등을 담은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27일 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7월 중순부터 서울시 거주 장애인의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 6세 이상 장애인은 사전신청을 통해 서울버스 및 경기·인천버스(환승 시)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초 서울 소재 27개 대학교에서 시행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이어간다. 2학기 개강 이후부터 11월 30일까지 시와 정부가 각각 1000원을 지원해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아침밥을 제공한다.
시민 건강 챙기기에도 힘을 쏟는다. 야간·휴일·응급상황에 어린이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시는 7월부터 24시간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 시행해 초저출생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안전을 위한 사업도 범위를 넓힌다. 반지하 주택 침수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도입했다. 또 재해 약자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이웃주민과 돌봄공무원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도 운영 중이다.
육아 지원을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 올해 5월까지 8곳으로 운영되던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하반기에만 42개소를 추가해 총 50곳을 운영한다. 3000원의 저렴한 이용료에 2000원만 추가하면 돌봄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경제와 문화, 환경사업을 통해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 시는 서울의 첨단 생활방식과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3 서울뷰티위크-더 라이프스타일서울'을 9월 개최한다.
11월에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입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동'을 서울 바이오허브 내 개관한다.
이 밖에도 '책 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개장,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등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 알리기에도 힘을 쏟는다.
김종수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담긴 다양한 사업 정보를 통해 시민들께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충분히 누리고, ‘매력 넘치는 서울’을 실속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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