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에 차익실현...“10% 지분 보유 유지, 대주주 지위 변함無”
[파이낸셜뉴스] 세계 2위 엘리베이터 기업인 쉰들러아게 홀딩스(Schindler Holding AG)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일부를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쉰들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0.54%)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4만2839원~4만3441원이다. 이로써 쉰들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6.49%(2020년 7월 3일 기준)에서 15.95%로 0.54%포인트 줄었다.
현재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다.
이와 관련 쉰들러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보유 지분 일부를 엑시트했다고 밝혔다.
쉰들러는 “당 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며,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며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 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쉰들러의 지분 매각에 따라 그간 일각에서 제기 된 경영권 분쟁 등의 우려는 희석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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