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에서는 올여름부터 처방전 없이도 긴급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올여름께 일부 약국에 한정해 시범적으로 처방전 없이 긴급 피임약을 판매하기로 했다. 해당 약국은 각 도도부현(지자체)에 최소 1개 이상 설치한다.
긴급 피임약은 성관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가능성이 커진다.
기존에 긴급 피임약을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해 휴일이나 야간에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후생노동성은 내년 3월 말까지의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시판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연구에서는 약국이 피임약을 판매할 때 구입자에게 설명이나 지도를 할 수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며, 구입자에게는 피임의 결과나 산부인과 진찰의 여부 등을 확인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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