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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보험계리사 직접 키운다' 한화생명 보험계리사 시험 대비 잡오프 시행

보험계리사 2차 시험 대비, 10명 직원들 4주간 Job-Off 과정 돌입
IFRS17 대비 보험계리사 수요↑, 보험계리 인력 내부 육성으로 전문인재 확보
인재경영 차원에서 2018년부터 진행, 5년간 합격자 43명 배출

'몸값 치솟는 보험계리사 직접 키운다' 한화생명 보험계리사 시험 대비 잡오프 시행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이달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4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0명이다.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4명과 기존 직원 6명이다.

이들은 잡오프 기간 동안 본사 근무지인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 연수원에서 합숙한다. 따라서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오로지 자격증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

지난해 과정에 참가해 합격한 계리팀 이주원 사원은 “먼저 합격한 선배로서 시험 꿀팁과 족보를 올해 대상자에게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준비하시는 선·후배님들이 업무에 대한 염려 없이 공부에만 전념해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IFRS17 및 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라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 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의 내부 육성을 위해,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이 과정을 통해 2명 중 1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해 총 43명의 계리사를 양산했다. 지난해는 15명 중 9명이 합격했다.

올해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일정은 7월 22~23일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