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62일간 운영 울주군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울주 해양레포츠대축전, 진하해변축제, 서머페스티벌 개최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등 무료 이용 가능
서핑 구간 별도 지정... 레저 체험 교실 운영
알박기 텐트, 야간 폭죽놀이 등은 단속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방사능 분석 키로
명선도(앞)와 진하해수욕장.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울주군 대표 피서지인 진하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식을 가진다.
개장식과 함께 울주 해양레포츠대축전도 시작된다.
28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진하해수욕장은 7월~8월 62일간 매일 운영되며 7월 1∼2일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28∼30일 진하해변축제, 8월 5일 서머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여름 행사가 펼쳐진다.
7월 15일~8월 15일 32일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야경 명소로 거듭난 명선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샤워장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늘어난 서핑 인구를 반영하고 물놀이객과의 사고 예방을 위해 서핑구역도 따로 지정했다.
명선교∼명선도 해변으로 기존 450m에서 600m로 확대했다.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서 SUP, 레저 체험 교실 등도 운영한다.
울주군은 이번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23일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주경찰서, 온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별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 개장 관련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57만명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을 주는 야간 불법 폭죽놀이와 장기간 '알박기' 텐트를 단속하고, 향후 일본이 오염수 방류 시에는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을 분석해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진하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여름은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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