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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캠코 구조혁신 운용사에 SG·우리·한투·제이커브-디케이·퍼즐-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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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에 SG PE, 우리PE자산운용, 한국투자PE 등이 선정됐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첫 사업이다.

28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SG PE, 우리PE, 한투PE 3곳이 선정됐다. 2100억원을 캠코가 이들 운용사의 펀드에 출자하게 된다.

루키리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선정됐다. 캠코가 700억원을 이들 운용사의 펀드에 출자한다.

나머지 자펀드(프로젝트펀드)는 2200억원 규모다. 캠코가 민간 운용사로부터 수시로 위탁운용 제안을 접수받아 구조조정 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번 모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캠코 1560억원, 산업은행 1495억원, 수출입은행 1110억원, 기업은행 835억원 등이 출자한다. 총 1조원 규모 자펀드 조성이 목표다.

앞으로 캠코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 모집한 자금 총 5000억원을 위탁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할 방침이다. 위탁운용사는 민간 자금을 추가로 모집하여 1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 후 중소기업 및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은 회생, 워크아웃, 자율협약에 따른 관리절차 개시 기업을 말한다.

캠코는 위탁운용사 투자기업에 자산매입 후 임대(세일앤리스백),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지원 등 캠코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전문성을 가진 민간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구조조정 시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