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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배탈이라면… 여름 살모넬라균 의심하세요

손 씻기·음식 익혀먹기 등 유의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찾아온 가운데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수인성(오염된 물을 매개로 함) 및 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건, 2021년 19건, 2022년 16건 등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발생 건수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세가 눈에 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절기에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개인 예방수칙 준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 고기, 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이 있다.

한편 시는 관련 방역대응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