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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전용자리 두 칸 걸쳐서 주차한 '진상 팰리세이드'

경차 전용자리 두 칸 걸쳐서 주차한 '진상 팰리세이드'
'보배드림'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경차 전용 자리 2칸에 걸쳐 상습 주차하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때문에 골머리를 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2'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서 두 칸에 걸쳐 한 가운데에 주차를 한 흰색 팰리세이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에도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는 글을 올리고 비슷한 사진을 게재한 뒤 "아파트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자주 보인다"라며 분노했다.

이날도 A씨는 사진과 함께 "오늘도 역시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고 적었다.

A씨의 이어진 제보에 누리꾼들은 "요즘은 팰리세이드가 경차로 나오는 모양이다", "차가 그리 소중하면 전용 주차장 있는 주택에 살아야지. 욕먹고 싶은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차 주차공간에 경차 외의 자동차를 주차하더라도 제재 수단은 따로 없다. 국회에는 경차가 아닌 차를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