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MRI 유도 정밀 방사선치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지원
- 강남세브란스, 국내 최초 ‘유니티(Unity)’ 도입 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세계 전문가들과 공유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엘렉타 관계자들이 환자맞춤형 암치료와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엘렉타가 환자 맞춤형 암치료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손을 잡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8일 엘렉타와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인 ‘유니티(Unity)’의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엘렉타 유니티 임상 경험을 활용해 △임상 업무 절차 및 흐름 교육을 위한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 현장방문 △온·오프라인을 통한 치료성적 발표와 연구교류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에 나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니티’를 활용한 전립선암, 간 종양, 유방암, 림프절 전이, 직장암 등 다양한 부위의 치료 사례를 엘렉타가 선정한 전문가들과 회의 및 컨퍼런스에서 발표 및 연구 등을 통해 치료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엘렉타는 병원 측에 해외에서 ‘유니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견학 기회와 최신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엘렉타의 ‘유니티’는 방사선 치료 장치인 선형가속기와 고해상도 1.5T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종양의 상태와 위치를 추적해 방사선 조사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방사선치료 설계도 곧바로 보정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정확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 63개 병원에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1년 8월 최초로 도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병원이 유니티를 운영하며 쌓은 환자맞춤형 방사선 암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정밀한 치료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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