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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제교육 강사 경연 ‘나는 강사다!’ 참가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민들의 경제 관련 지식 습득과 이해를 도와줄 경제교육 강사 양성을 위한 경연식 강사 선발 프로그램 ‘나는 강사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제교육지원법에 따라 부산연구원 부산지역경제교육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부산지역 경제교육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경제교육 강사 선발 또한 경제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한편 경제교육 인력을 발굴, 지원해 역량 있는 강사로 양성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체계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청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며 경제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 강의 시연을 거쳐 6명을 시 대표 경제교육 강사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부 면접 위주로 강사를 선발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도 강의 경연 현장에 참석하도록 차별화함으로써 강사 선발 과정 자체를 ‘경제 교육’이라는 개념을 알릴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자 6명에 대해서는 부산광역시장상 등 상장이 수여되며 이후 경제교육센터 강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경제교육을 하게 된다. 시는 이들을 경제교육 대표 강사로 지정하고 강의 수요기관을 이들에게 우선 배정하는 식으로 연간 최소 강의 시수를 10~30시간(경제교육센터 강의료 기준 100만~300만원) 보장함으로써 이들을 전문 경제교육 강사로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경제교육센터는 선발자들이 다른 기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강의하는 것에 제약을 두지 않으면서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강사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 경제교육 강사로 활동할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사 경력을 시작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