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7월1일부터 문을 연다. 사진은 피서객들이 경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는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하며 속초시를 마지막으로 8월27일까지 해수욕장 86곳이 운영된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1일 10시50분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을 개최, 용왕제와 식전 공연, 캠페인, 수상안전요원 선서 등을 진행한다.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은 30일부터 3일간 펼쳐져 개장 전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고 7월 30일부터는 ‘경포썸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풀장의 규모를 확대했으며 안목해수욕장 일부 구간에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해 반려동물과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조성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민·관·군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상안전요원을 확대 채용하고 안전 장비를 확충헸다.
강원특별자치도내 해수욕장별 개장 일정.
나머지 시군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수욕장 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해 망상 해수욕장과 양양 기사문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등은 서핑 비치를 운영하며 동해 망상 해수욕장은 어린이 물놀이장과 불꽃놀이 존을 별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양 광진해수욕장은 멍비치와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운영하고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은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릉 안목, 남항진 해수욕장은 애견 전용 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은 탄소중립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며 삼척해수욕장은 상설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많은 피서객들이 강릉을 방문해 아름다운 강릉 바다도 즐기고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사고없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내 해수욕장별 주요 행사.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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