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바다 밑에 있는 호화여객선 타이타닉의 잔해 탐사에 동원된 잠수정 '타이탄'. 지난 2021년 6월에 촬영됐다. 타이탄은 5명을 태우고 지난 18일(현지시간) 탐사에 들어갔다가 2시간도 못가 연락이 끊겼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심해 탐사를 갔다가 폭발한 잠수정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안돼 넷플릭스가 영화 ‘타이타닉’ 스트리밍을 발표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이 보도했다.
지난 18일 탐사기업 오션게이트의 잠수정인 타이탄은 대서양 심해에 있는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 탐사를 갔다가 1시간 45분만에 연락이 두절됐으며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됐으나 초기에 이미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로 거액을 주고 탐사에 나섰던 탑승자 5명 모두 사망했다.
트위터에는 타이타닉 스트리밍에 대해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의 댓글들이 실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매체들은 넷플릭스가 이번 잠수정 사고와 상관없이 수개월전부터 영화를 스트리밍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영화 타이타닉 뿐만 아니라 심해 탐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더 디퍼스트 브레스’도 곧 스트리밍할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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