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오는 7월부터 전남 지자체 최초로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순천시가 오는 7월부터 전남 지자체 최초로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아이의 입원으로 발생하는 병원 내 돌봄 공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가정 내에서만 이루어지던 아이 돌봄을 확대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전문적 돌봄 교육을 수료한 아이돌보미가 병원으로 찾아가 입원 아동의 식사·복약 지원, 놀이 및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1대 1 돌봄 서비스이다.
지원 대상은 맞벌이·다자녀·한 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으로, 가구소득 유형별 건강보험료에 따라 시간당 2000~1만1000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들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연 100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 관련 문의는 (사)순천YWCA로 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아이 돌봄은 가정 내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만족할 만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순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