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학원가.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학원가 '일타 강사'로까지 확대됐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현씨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7년 "한 해 소득세가 12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씨는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사교육 업계 부조리를 단속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지…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앞서 국세청은 앞서 지난 28일 입시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는 물론 종로학원, 시대인재, 유웨이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현씨를 비롯해 다른 대형 입시학원 일타 강사들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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