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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다 내비 구입시 최대 250만원 지원

5차 바다 네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사업

정부, 바다 내비 구입시 최대 25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5차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사업'을 통해 단말기 구입 지원 대상과 지원금 한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1년부터 어선 등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충돌·좌초 경보, 기상정보 등 해양안전정보, 전자해도 실시간 갱신 등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선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단말기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기존 톤수 제한(2t 이상) 없이 어업인의 단말기 구입을 지원한다. 어군탐지 등 다기능 단말기 출시에 맞춰 지원금 한도도 최대 154만원에서 250만원(구입비용의 50%)까지 상향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상 종사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어선, 연안여객선, 관공선 등 100여척을 대상으로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활용한 응급처치 지원 서비스도 시범 실시한다. 바다날씨·사고속보 등의 해양안전정보도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선박이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바다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단말기 보급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겠다"며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