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10년째 소아암 환아 지원
소아암 치료 시설 대부분 서울에
치료 때마다 숙박·교통비 부담 커
이용자들 "경제적 부담 덜어" 만족
롯데카드는 지난 2014년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대학로에 다섯 번째 쉼터가 개소했다. 소아암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숙박 공간이다.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소아암 전문지원센터인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소규모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대학로에 문을 연 다섯 번째 쉼터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는 '롯데 아이러브부산카드' 사용액의 0.1%를 적립한 기금과 롯데카드의 지원으로 건립됐으며,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지원센터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숙박 공간이다. 대부분의 소아암 치료 시설이 서울에 있어 치료 때마다 서울에 숙소를 구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쉼터는 서울 주요 병원과 근접한 대학로나 교대역 인근에 위치해 환아와 가족들의 통원에 따른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했으며 침구류, 식기류, 생활용품 등을 비치해 쉼터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쉼터가 개소된 지난 2019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다섯 곳의 소아암 쉼터를 7408명의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 소아암 쉼터를 이용하면 일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숙박비, 교통비 등의 간접 치료비 경감 효과가 있다.
실제로 쉼터에 대한 환아 가족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쉼터 이용 환아 보호자 8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쉼터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5%, '쉼터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00%였다. 쉼터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운 점에 대한 응답으로는 '경제적 부담 경감'이 57%, '병원과 가까움'이 38%, '편리하고 위생적임'이 5%였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모금 활동 또한 계속하고 있다. 이 기금은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 등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로 모인 금액과 회사가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롯데카드는 올해로 9년째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을 이어왔으며, 누적 후원금은 1억2160만6778원이다. 소아암 환자 25명이 이 기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치료 중단 없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 지원과 같이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는 일에 임직원이 뜻을 모아 노력을 아끼지 않아 왔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더욱 가치 있게 바꾸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으로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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