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식 교육을 받는 마이스터고 학생. 대구일마이스터고 제공
교육부가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충남·경북 지역 3개교를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 3개교를 2023년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까지 54개교가 지정·운영 중이다.
이번 신규 지정을 위해 학계 및 교육·산업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는 신청 학교들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지정위원회 심의 의견에 따라 지정 동의 1개교, 조건부 동의 2개교 등 총 3개교를 신규 지정 학교로 확정했다.
조건부 동의 2개교는 8월 1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9~10월경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3개교는 개교 준비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당 총 50억 원을 지원하고, 2025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과정 개발·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학교뿐 아니라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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