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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 하는 인천 상상플랫폼

1978년 건립 폐 곡물창고 복합문화관광시설로 리모델링
앞으로 5년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약 1306억원

45년 만에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 하는 인천 상상플랫폼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사진)을 이달 중 인천관광공사에 현물 출자형태로 이관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한다. 인천시 사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상상플랫폼이 45년 만에 폐곡물 창고에서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이달 중 인천관광공사에 현물 출자형태로 이관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역 뒤 내항 1·8부두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폐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당초 시가 상상플랫폼 공간 30%를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2022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시는 2022년 12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제.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사업 무산 위기를 해결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중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진행해 올해 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관광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


또 상상플랫폼을 활용해 오는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상상플랫폼 운영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약 1306억원, 고용유발효과 80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상상플랫폼이 중·동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