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항활성화·물류기반 확대할 도로철도망 구축 사활
교통여건 개선으로 국제 물류공항도시 초석 마련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활성화 및 물류기반을 확대할 광역교통망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신공항 조성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신공항 접근성을 높여 공항 활성화는 물론 물류기반 확대를 가져올 도로철도망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신공항 연계 교통망과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의성이 국제적인 물류공항 도시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우선 철도망으로 대구경북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중앙선(도담~안동~의성~영천)복선화,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의성~영덕선 단선전철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신공항 연계 교통망의 핵심인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은 현재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대구에서 출발해 통합신공항과 의성군을 잇는 61.3㎞에 2조4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동~의성을 거쳐 영천으로 이어지는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담~안동 구간은 이미 완공됐고 나머지 안동~의성~영천 구간은 애초 단선전철로 계획됐다.
하지만 KDI가 재검토한 결과 지난해 복선 전철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154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김천~신공항~의성 철도연결 사업은 국비 2조1124억원(추정)이 투입되며 김천과 신공항을 잇고 경북내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와 물류이동을 대폭 증진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의성~영덕선은 71.9㎞ 단선전철로 영덕과 신공항과의 거리는 89㎞(의성~영덕 71.9㎞, 의성~신공항 17.0㎞)로 40분 내외 거리의 공항경제권이다.
도로망은 중앙고속도로 읍내JC(칠곡 동명)~서안동IC까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읍내JC(칠곡 동명)~군위JC 23.4㎞ 구간이 반영돼 6000억원을 들여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위JC~서안동IC까지의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
또 도청~신공항 연결도로도 계획 중인데,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노선 승격을 건의한 상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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