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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노동자 작업 공동세탁소 운영 구미시

10만 근로자 위한 맞춤형 정책 펼쳐
도내 최초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등

지역 최초 노동자 작업 공동세탁소 운영 구미시
구미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노동자 작업 공동세탁소를 운영하는 등 10만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근로자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안정적인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 효율적 외국인정책 추진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지원팀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장호 시장은 "근로자 10만 도시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면서 "다양한 노동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근로자가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를 올해도 지원한다.

지난해 32개업체 126명에게 3억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북도내 최초로 '구미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들의 마음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권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상반기 효율적인 외국인정책 추진을 위해 노동복지과에 외국인근로자지원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유치 및 정착 모델 발굴, 관내 기업체 외국인 전문인력 수요에 따른 지원, 유학생 정착 지원 시책 개발 등 다각적인 외국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