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갓 태어난 딸 '출생 신고'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경찰, 긴급 체포

갓 태어난 딸 '출생 신고'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경찰, 긴급 체포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수년 전 갓 낳은 딸이 숨지자 출생 신고 및 장례 절차 없이 텃밭에 매장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A씨(40대·여)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7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숨진 B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이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지역 텃밭에 매장했다.


경찰은 전날인 5일 0시 기준 인천 지역 2015년~2022년 출생 미신고 아동 60명에 대한 입건 전 내사를 벌이던 중 A씨가 아동의 사체를 유기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수사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가던 중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