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유치 설명회' 개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첨단과학연구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6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은 수원시가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열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유치 설명회'에 참석,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서수원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도시 인프라(기반 시설)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좋고, 인재를 공급할 유수의 대학이 있다"며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에 자리 잡고, 발전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의 발제, 질의응답, 원탁 상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CJ대한통운, 이랜드그룹, 주성엔지니어링, 두원중공업 등 국내 기업 60여 곳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탑동지구에 첨단 기업이 들어서는 복합업무단지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6만8818㎡에 첨단 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탑동지구는 첨단업무 용지 13만2000㎡, 복합업무 용지 3만3000㎡, 기반 시설 용지 9만9900㎡로 계획됐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이 들어서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개발계획 고시가 완료됐고, 2024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공급에 관한 내용을 기업에 공고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주거와 교통, 녹지, 역사를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경우 풍부한 인력과 주거 환경, 첨단산업과 접근성, 녹지 인프라와 역사·문화·편익 시설이 집적된 인프라 등이 강점이다.
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고, 20·30대 비율이 높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가구가 공급되는 등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근무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부철도와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원분당선, 신수원선(개통 예정) 등이 있고, 탑동 지구에서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도 가깝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R&D(연구&개발)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면 800여명 고용창출 효과, 19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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