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임신, 출산, 육아,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맞춰 기업이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적극적인 육아지원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출산으로 소비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서울인구심포지엄에서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포스코가 지난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3만3000여명의 임직원 중 절반이 협력사 지원인 만큼 협력·공급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포항, 광양에 설립했는데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남자직원들의 육아휴직이 늘고 있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자직원 수가 133명으로 여자직원(104명)의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홍예지 이유범 김현철 김동찬 이창훈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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