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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ICT분야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 공모에 한국해양산업기술원과 함께 신청한 ‘해양위성 정보 기반 스마트해양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에서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는 이번 업에서 해양 ICT 신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혁신 융복합 단지를 바탕으로 해양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해양 관측정보 실감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 분야 ICT 융합 1단계 사업으로 해양 재해 안전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선박 실무 안전교육 가상현실(VR) 개발, 해양플랜트 시스템 역설계를 통한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사업은 1단계 후속 사업으로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해양 ICT 분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73억여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양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세트 구축 및 데이터 수집 △항만 온실, 해수면 온도, 해양오염, 항만 혼잡도 모니터링 등 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감 콘텐츠 서비스 개발 및 실증 △해양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혁신기업 육성 및 서비스 수출 전략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최대 해양 ICT 신산업 창출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과 권역을 아우르는 신산업 확산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관련 분야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350명, 매출액 151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