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본관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대 럭비부 감독이 경기를 잘 봐달라며 심판에게 술 접대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려대 럭비부 감독 A씨와 전 대한럭비협회 상임심판 B씨를 입건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씩 소환 조사를 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8월 사이 고연전(연고전) 정기전을 포함해 고대 럭비부 학생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잘 봐주는 대가로 술 접대와 성 접대를 3차례 정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2명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아직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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