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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의 충격' 세계 1위 고진영, 1R 부진 극복하지 못하고 US여자오픈 컷탈락

'페블비치의 충격' 세계 1위 고진영, 1R 부진 극복하지 못하고 US여자오픈 컷탈락
[페블비치=AP/뉴시스] 고진영이 7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중간 합계 7오버파 151타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충격이다.

무려 160주나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세계 여자 골프계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던 고진영이 US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으나 1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잃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6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이번이 약 11개월 만이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5오버파 149타, 공동 4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6위다.

'페블비치의 충격' 세계 1위 고진영, 1R 부진 극복하지 못하고 US여자오픈 컷탈락
[페블비치(미국)=AP/뉴시스]연습 중인 박민지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6오버파 150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이틀 연속 7오버파를 치고 14오버파 158타로 컷 탈락했다.

또 다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5오버파 159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