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자동차 딜러 매장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에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6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후 CME의 페드워치 툴의 금리 0.25%p 인상 가능성은 92%로 나타났다.
고용동향에 이어 오는 12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연준은 이 중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6월 CPI는 3.1%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근원물가지수는 5%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같이 발표되는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도 높은 수준이어서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결정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지수가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 보다 높을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CPI를 2%로 끌어내리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10회에 걸쳐 인상했다가 지난달에는 동결했다. 금리는 현재 5~5.25%를 보이고 있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전년 동기비 9.1%까지 치솟은 후 5월 4%까지 떨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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