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출생 미신고 영아 사체 수색 중인 경찰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015년 3월에 태어난 영아를 출생 신고도 없이 살해한 40대 친부와 60대 외할머니가 6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친모 모르게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진술한 장소를 중심으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유기 추정 지점을 수색 중인 경찰 관계자들. 2023.7.6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경찰이 행방을 찾는 '유령 영아'가 939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유령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939건(사망 11건, 소재 불명 782건, 소재 확인 146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이었던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가 하루 만에 159건(20.4%) 늘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출생 미신고 영아는 지난 6일보다 7명 늘어난 34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 서울 관악경찰서 등이 수사 중이다.
19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수사 중인 사건은 서울청이 20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청 183건, 경기북부청 85건, 인천청 71건, 경남청 51건, 부산청 47건, 충남청 44건씩, 충북청이 41건이다. 대전청 37건, 경북청 31건, 대구청·광주청 30건씩, 전남청 26건, 강원청 18건, 전북청 17건, 울산청 11건, 제주청 7건, 세종청이 5건을 수사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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