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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의자에 '벌러덩'..직원 말리자 "잡아서 죽인다" 30분 욕설

스타벅스 의자에 '벌러덩'..직원 말리자 "잡아서 죽인다" 30분 욕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스타벅스 의자에 맨발로 누워있다 직원이 양해를 구하자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는 글이 올라왔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이는 지난 10일 보배드림에 처음 올라온 게시물이다.

남자친구와 같이 온 여성, 내집인듯 신발 벗고 취침

글 작성자 A씨는 "20대 대학생 같은 커플이 카페에 오더니 내 집인 듯 신발 벗고, 남자친구가 가방을 옆에 놔주자 벌러덩 드러눕고 자더라"라고 적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ㄱ자 형태의 의자에 한 여성이 신발을 벗은 뒤 맨발 상태로 검은색 가방을 베고 누워 있다. 테이블에는 스타벅스 컵 한 개에 두 개의 빨대가 꽂혀 있다.

A씨에 따르면 매장 직원이 와서 이 여성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시니 앉아서 몸을 기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말리는 직원에 "커피 샀는데 무슨상관" 욕설

그러자 여성은 직원을 향해 "내가 커피 샀으면 여기서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 미친X 잡아서 죽여버릴까"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30분 동안 욕설을 이어가던 여성은 결국 "기분 나빠서 집에 가 쉴 거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A씨는 "음료 상태를 보아하니 다른 자리에서 옮겨온 듯하다"라며 "아까 우리 옆에서 '자꾸 쳐다보던 미친X이 신고했나 봐'라면서 욕하더라. 그 자리에서도 얼마나 진상을 떨었으면"이라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집에 가서 자라", "기본 매너가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이어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