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세번째 정상회담
우크라 인프라 복구 및 지뢰 제거 등 재건 협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리투아니아로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와 지뢰 제거 등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 3월 키이우, 5월 히로시마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기시다 총리는 11~14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벨기에를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12일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조만간 있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 측에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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