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PNCT)에 거치 중인 '평택함'을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해양체험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다.
앞서 시는 '평택함'을 해군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아 평택항 PNCT에 거치해 왔다.
그동안 해군의 국내 최초 수영체험관 목적의 구조변경 승인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부지 활용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이행하고, 서해대교 하부 현 부지의 토목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평택함'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함 내 철거공사 및 인테리어공사, 수영장 조성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평택함'은 전장 86m, 선폭 18m 규모로, 해군의 선박구조와 예인 임무를 수행하다 2016년 12월 퇴역했으며, 주요 수행 임무는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이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월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공모, 사단법인 한국해양안전협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2월에 평택함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장, 국가자격증시험장(수영장), 해군홍보관, 4D항법 체험관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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