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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 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 성료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1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3 부산 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페라 시즌 공연작 소개와 작품 주요 공연을 선보였다.

부산시 ‘2023 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 성료
▲11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2023 부산 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작품의 선보임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3 부산 오페라 시즌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되며 이 기간 부산문화회관의 전막 오페라 ‘토스카’,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두 작품이 4회 공연될 예정이다.

오페라 시즌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건립 기원과 지역 오페라 육성 및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부산 오페라 위크’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해오다 지난해부터 오페라 제작사업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이 제작한 오페라 토스카는 주옥같은 아리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푸치니의 3대 명작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정선영 연출, 김현수 지휘로 진행된다.

토스카역은 소프라노 서선영과 정혜민, 카바라도시역은 테너 신상근과 허동권, 스카르피아역은 바리톤 안세범과 박정민이 맡았다. 여기에 베이스 김정대, 손상혁, 테너 안형일과 정다훈, 바리톤 최모세와 황동남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정문화회관이 제작한 마스터피스 오페라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이탈리아 낭만주의 최고작으로 찬사받는 작품이다. 지휘자 권민석의 섬세한 음악과 연출가 이회수의 세련된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현존 최고의 소프라노 캐슬림김과 부산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구민영이 루치아 역을 맡아 그들의 초절정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최원휘와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 김준연, 이광근, 사비나김 등이 출연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이번 오페라 시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시즌 단원이 두 작품에 모두 참여한다.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중심 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페라 시즌 단원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을 중심으로 지난 6월 1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