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어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산시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체험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위치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체험 공간을 표방하며 오는 2026년까지 시 전역에 2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중 조성이 완료된 들락날락 11개소에서 3세~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재밌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특별 수업 등을 포함한 놀이형·체험형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수업은 영어교육 전문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어권 6개 국적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면 수업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경험하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하고 뛰고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들락날락은 △연제구 아이사랑뜰 △연제구 해맞이 작은도서관 △수영구 망미 작은도서관 △강서구 신호 작은도서관 △북구 만덕도서관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도구 영도도서관 △사하구 회화나무 어린이 작은도서관 △동구 더나눔어린이 작은도서관 △사하구 다대도서관 △금정구 금정아이꿈자람 작은도서관으로 각 시설 누리집과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수업에 대한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시는 올 연말까지 11개소 시범사업 운영 후 수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사업성과 분석을 실시해 향후 조성이 완료되는 들락날락으로 점차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