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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레시, 일본 식자재 유통 기업SESE와 MOU 체결…일본 진출 교두보 확보

팀프레시, 일본 식자재 유통 기업SESE와 MOU 체결…일본 진출 교두보 확보
사진 설명. (좌)팀프레시 이성일 대표, (우)육종문 SESE 회장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는 일본의 식자재 및 주류 유통 전문기업 SESE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팀프레시의 일본 진출 계획 중 하나인 일본 식자재 유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양사는 앞으로 기존 사업 영역은 물론 식자재 유통 솔루션, 풀필먼트 등 신규 비지니스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첫 프로젝트는 이 달 말에 설립되는 해외 법인 '팀프레시 재팬'을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팀프레시와 SESE의 이번 협약은 팀프레시의 역량을 활용해 기존 일본 식자재 유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팀프레시는 자사의 식자재 유통 시스템에 일본의 특성에 맞는 기능을 추가·보완해 현지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화된 시스템을 통해 SESE 역시 식자재 발주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존 대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식자재 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여 식자재 유통 사업의 공동 물류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18년에 설립된 팀프레시는 설립 5년 만에 콜드체인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그간 콜드체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유통 사업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디지털화하였으며, 최근 B2B 그로서리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약 400여 개의 기업 고객과 4천여 개의 점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약 4천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일본 내 한인회 육종문 회장에 의해 설립된 SESE는 도쿄와 요코하마 지역에서 2천여 개의 거래처에 식자재 및 주류를 직접 유통·배송하고 있다. 특히, 창업주인 육 회장은 일본 내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팀프레시의 콜드체인 역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중소 식자재 유통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여, 신규 시장 진출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설명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