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경기 모습./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과 경남 통영, 전남 여수를 잇는 국내 최장구간 크루저 요트대회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13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부산시와 경남도, 전남도가 신성장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조성해 남해안권 상생발전 및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총 5개국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선수단과 주요 내빈이 참석해 개회선언,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는 개막식 다음 날인 14일부터 부산 수영만에서 통영을 거쳐 여수까지 이어지는 요트 경기와 각 시도별 시민체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16일 여수 웅천원형마리나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전체 일정은 마무리된다.
본 경기는 14일 1구간(부산 수영만~통영 도남항)과 16일 2구간(통영 도남항~여수 신항)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 구간이 장거리인 만큼 15일에는 통영에서 선수들이 휴식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부산에서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더베이101 요트 승선장 데크 위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일반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 행사에서는 헌 돛을 이용해 무선이어폰 복주머니와 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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