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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앞두고 윤재옥 "재의요구권이 영향 미치지 않아"

보건의료노조 파업 앞두고 윤재옥 "재의요구권이 영향 미치지 않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파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기자들을 만나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우선 간호법이 충분히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음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의료직역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파업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상경투쟁, 14일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4개 거점 중심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를 통한 간병비 해결 △보건의료인력 확충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의사 확충과 불법 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 점을 아마 간호 협회에서도 충분히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의 인과관계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