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2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1가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를 막아서는 기습시위를 했다. 사진은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영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버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진. (사진=전장연 페이스북 캡처) 2023.07.12. f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2일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고 호텔 주차장 출구를 가로막는 등 서울 도심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전장연 등에 따르면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영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10분가량 서울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앉아 시내버스 통행을 막았다.
박 대표 등은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장애인 이동권 기다리란 말은 이제 그만, 지금 당장 보장하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했다. 이 때문에 동대문 방향 버스 여러 대가 출발하지 못했다. 일부 승객은 버스에서 내려 박 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 총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전장연은 광화문 디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전장연은 마로니에공원에 '서울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부활 기원 분향소'를 설치한다며 천막을 세우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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