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원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투수부문 승리상을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이 후배를 방망이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투수 이원준(25)을 방출했다.
SSG는 13일 "어제(12일) 구단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이원준을 퇴단 조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원준은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자원이다. 계약금 1억7000만원을 받고 프로에 왔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뚜렷하게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는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가한 '가해자' 2명이 더 있다.
SSG는 "얼차려를 지시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KBO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며 "조만간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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