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민선8기 들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업투자 지원 시책을 현대자동차 전기차생산공장 신설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 정유화학 투자금이 투입되는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까지 확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국내 정유화학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이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9일 울산시는 13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간담회는 복잡한 소방 분야 인·허가로 인해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원하라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미래전략본부장, 소방본부장, 관련 전담팀, 에쓰오일 관계자 등 30여 명이 동참했다.
샤힌 프로젝트 공정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소방위험시설 인허가 지원계획, 애로사항과 대책을 마련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88만㎡의 부지면적에 4년간(2022년~2026년) 사업비가 9조 2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각종 인허가가 600건 이상, 이 중 소방시설 및 위험물 관련 인허가가 200건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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