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 경호당국이 영내에서 발견된 마약 수사를 종결했다.
비밀경호국은 코카인이 담긴 봉지 사건에 대해 증거 부족이라며 용의자 공개없이 마무리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연방수사국(FBI)이 마약이 담긴 봉지에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으며 폐쇄회로 화면 분석으로도 용의자나 수사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DNA 분석 검사도 실시됐다.
백악관은 지난 2일 마약이 발견됐을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일가가 건물에 없었으며 발견 장소는 왕래가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마약은 방문객들이 휴대폰 같은 소지품을 보관소와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다.
코카인 발견 후 공화당에서는 과거 마약 중독을 겪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를 의심해왔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수사 종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사관들을 수사할때다”라고 주장했다.
팀 버챗 공화당 하원의원(테네시)은 백악관은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안면인식 검증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가까운 웨스트윙에서 코카인이 발견 된 것은 헌터와 조 바이든이 사용하기 위한 것”일라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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