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씨앗을 직접 심고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듈형 씨앗 키트'를 17일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씨앗을 직접 심고 다 자란 식물을 화분으로 옮겨서 즐길 수 있는 모듈형 씨앗키트를 출시하며 반려식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씨앗키트와 홀더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까지 고려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오는 17일 식물생활가전 LG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사용하는 '모듈형 씨앗키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5개 홀이 있는 씨앗키트 모듈 2개를 장착하는 구조로, 기존 10개 홀에 씨앗이 담겨 있던 일체형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씨앗을 한 종류씩 두 가지 식물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다 자란 식물 모듈은 다른 장소에 옮겨 감상하거나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다. 꽃을 키우면 화분이나 바구니에 담아 선물할 수도 있다. 기존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도 홀더를 별도로 구입하면 모듈형 씨앗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폐기물 자원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LG전자는 씨앗키트와 홀더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홀더는 재사용이 가능해 새로운 식물을 키울 때 키트 패키지만 구입하면 된다.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꽃인 ‘가자니아’도 선보인다. 주황색과 다홍색 2종으로 출시돼 고객 식물 선택 폭을 넓힌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다양한 세대 고객들이 더욱 즐겁게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G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틔운용 씨앗키트 패키지는 모듈 6개, 3가지 씨앗과 영양제로 구성되며 가격은 식물종류에 따라 2만4000~3만6000원이다. 틔운 미니용 패키지에는 모듈 2개, 1가지 씨앗, 영양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1만~1만4000원이다.
한편, 프리미엄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이번 신규 씨앗키트 출시로 △청치마상추, 쌈추, 로메인 등 엽채류 8종 △가자니아,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채송화 등 화훼류 8종 △허브류인 루꼴라까지 총 17종의 씨앗키트를 갖추게 됐다. 작고 가벼워 스마트 화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틔운 미니용 씨앗키트는 총 9종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씨앗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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